승용차를 몰로 바다로 돌진해 처자식을 살해한 40대 가장이 아내와 함께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북부경찰서는 처자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9살 지 모 씨가 추락 전 아내와 대화를 한 기록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블랙박스 상에서 희미하지만 지 씨와 아내의 대화가 오간 만큼 추락 직전 아내가 살아있었고 두 사람이 함께 수면제를 먹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가장 지 씨가 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지만, 숨진 아내도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지 씨 부부는 범행 나흘 전 자택 인근 약국에서 수면제에 넣을 음료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 현장 근로자였던 지 씨는 1억6천만원 상당의 빚 때문에 금전적 어려움을 겪자 가족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 씨는 경찰에서 "조울증을 앓던 아내를 돌보느라 직장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생계를 감당할 수 없었다"며 "추락 전 수면제를 먹었지만, 막상 물에 들어가니 무서워서 차에서 혼자 탈출했다"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내가 추락 전까지 생존했다는 사실을 토대로 시신 부검,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아내의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오점곤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061601335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